안녕하세요, 제절초입니다.
또다시 오래간만에 동인지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할 책은 모니카 님과 코쿤 님의 엠마 동인지 Sweetheart 입니다.
2007년 책이니 5년밖에 안 됐네요. 이야...
이 책은 딱 보시면 표지 디자인부터 꽤나 공을 들였다는 것이 보입니다. 흐뭇하지요.
그런데 엠마가 저런 외모였나요? 윌리엄은 원작 분위기를 가지고 가는 것 같은데 엠마는 처음엔 못 알아봤습니다.(...)
뭐, 모니카 님의 해석이 들어간 외모일테니... 그리고 저보다는 백배쯤 더 엠마를 사랑하실테니 엠마는 저런 외모일 겁니다.
아무튼간에 디자인 된 표지에, 반투명한 내지에 이만저만 공을 들인 것이 아닙니다.
물론 원고 퀄리티도 상당하지요.
이 책은 오로지 엠마와 윌리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그 둘의 이야기만 나옵니다.
심지어 하킴은 아예 속지에 단 한 번 등장할 정도로요.
(개인적으로는 하킴이 윌리엄보다 더 마음에 들었는데... orz)
첫 번째 원고는 모니카 님의 緣입니다.
양갈래 머리를 늘어뜨린 엠마가 나오는, 조금 어린 나이의 엠마 이야기입니다.
물론 더 어렸을 적의 엠마와 윌리엄도 나와요. 로리 엠마와 쇼타 윌리엄의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성냥팔이 소녀도 아니고 맨발로 런던 시내에서 꽃을 팔던 엠마와 어머니 선물을 사기 위해 뛰어다니다 우연히 엠마를 만나고 엠마에게서 꽃을 사게 된 소년 윌리엄.
두 사람의 인연은 만만찮은 것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배경이 영국인데 인연 이야기를 하자니 뭔가 갓 쓰고 양복입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또 그런 게 동인지의 매력 아니겠어요?
다음 원고는 코쿤 님의 것입니다.
제가 엠마가 살고 있는 집의 가족관계를 잘 몰라서 이름까지는 전부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무튼 이런 저런 일로 우연히 신데렐라 책을 받게 된 엠마의 이야기입니다.
신데렐라를 읽으며 신데렐라에 자신을 겹쳐보는 엠마.
윌리엄과 자신의 신분 차를 자각하며 우울한 기분이 됩니다.
게다가 친구가 실수로 신데렐라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에 잉크를 푸지게 엎지르는 바람에 앞길이 새카매진 것 같아 더욱 슬퍼지지요.
그렇지만 원작의 진행을 그대로 따라간 탓에 마지막은 당연히 해피엔딩.
엠마는 바람대로 자신의 왕자님인 윌리엄과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두껍진 않지만 상당히 알찬 책이었습니다.
내용도 충실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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