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3월 22일
Palliation

오늘은 Muya 2nd, 'Palliation' 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Muya 란, Bary 님이 만든 창작동호회로서 1호 회지때의 멤버는 Bary 님 한 분이었으나 J님을 영입하여 2호 회지때는 회원수 두명의 동호회가 되었다.(1호는 사실상의 개인지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상한 것은 분명 2호 회지가 나온 것은 2000년 7월 ACA 라고 되어 있는데, 정작 회지 내의 3호 회지 예고를 보면 1호 회지가 2000년 여름 ACA 전에 나왔다고 하는 것이다. ...진실은 어디로 갔는가?
(재미있는 것은 Muya님이 예전에 내가 포스팅 했던 4cat 과도 친분이 있어 19720221님과는 트윈지를 내고, Yinth님은 Bary님의 팬시 및 컴퓨터 작업을 해주었다는 것. 요즘은 이렇게 동호회 끼리 이것저것 교류라던가 상부상조 하려나...? 잘 모르겠다.)
Bary님은 L.Ex 등에서 많이 보이는, 어쩌면 전형적인 동인의 그림체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물론 상당히 잘 그리시긴 하지만. 눈에 그라데이션 톤을 써서 눈이 구슬처럼 보인다거나, 펜선에 다분이 의도된 강조선을 넣는다던가 하는 부분들이 눈에 많이 띈다. 때로 그 작화라던가 연출, 톤 쓰는 방법에서 타지마 쇼지 씨* 의 냄새가 나는데, 책 뒷부분의 '좋아하는 만화' 에 '다중인격 탐정 싸이코' 가 소개된 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영향을 받은 듯 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연출력이 다른 스킬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여 원고의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 물론 7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목표를 이루어 데뷔하셨을지도 모르고.
한편 J님은 만화를 그리는 것도 그리는 것이지만, 생물학 연구를 하고 싶다고 하는 분이었다. ...첫 원고의 주인공이 '빅터 프랑켄슈타인' 이라는 여자 과학자인걸 보면 과연 생물학 연구를 해서 무엇을 하고 싶으신 것인지 조금 무섭게 느껴지긴 하지만.(굳이 여자 과학자라고 한 이유는 프랑켄슈타인 박사 라고 하면 칙칙한 남자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다가 저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하는 일이 그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닥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원고는 상당히 호러틱한 전개로 나가고 있었으나, J님이 중간에 위염으로 쓰러진 탓인지 제대로 결말을 맺지 못한채 끝나고 말았다.(원고 마지막부분에는 웬지 '프리스트' 의 영향을 받은 듯한 모습의 좀비들도 나타난다.)
이 회지가 나온지도 벌써 7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부질없는 것은 알지만 동인지 포스팅을 하게 되면 늘 옛날 생각이 난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처럼 같은 말을 되뇌인다.
그 많던 동인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누가 먹은지 모르는 싱아 처럼.
*타지마 쇼지 - Brothers, 다중인격 탐정 싸이코 등의 작가.
# by | 2007/03/22 09:09 | Boy`s Love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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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력이 워낙 엉망이니 확실한 것은 아니에요..on_
그렇지만 '아아.. 식물 키우는 법이 참 다양하기도하지..'라고 중얼거리며 보았던
작품이라서 작가 이름이 어설프게나마 기억이 나는..;
그러고보니 좀 어릴때 샀던 pc게임 소프트중에 '마다라'도 이분과 관련이 있는 건지도;;?
게임 일러스트랑 다중인격탐정싸이코에서 본 그림체랑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긴했거든요;;
아아.. 전 왜 이렇게 기억이 분할되서 따로 놀까요.. OTL
아람국왕태후// 그러게요 'ㅅ' 임주연 님은 아직도 동인활동 하실걸요 아마.
미케// 네. 마다라 일러스트레이터예요 'ㅂ' 타지마 쇼우였나 쇼지였나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내용도...강렬...하길..[야!]
이끼// 아니 내용은 그닥 강렬하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