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06일
몇가지,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것들.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비슷한 용도로 쓰일 것 같은 글자가 셋 있다.
面 - 낯 면
容 - 얼굴 용
顔 - 얼굴 안
하나는 낯 이고 다른 둘은 얼굴 이다.
1993년도 금성판 국어사전에서 '낯' 은 '얼굴, 체면, 면목' 으로 정의되어 있다.
같은 책에서 '얼굴' 은 '얼굴의 앞면, 명예, 표정, 형색' 등으로 정의되어 있다.
일단은 유사한 의미의 단어임에는 분명한데, 구체적인 용법으로 들어가게 되면 또 그것이 그렇지가 않다.
세안(洗顔) 과 세면(洗面) 은 있지만 세용(洗容) 은 없다.
미안(美顔) 과 미용(美容) 은 있지만 미면(美面) 은 없다.
어떻게 된 일일까? 어떤 차이가 있길래 저런 용법의 차이가 생겨나는 것일까.
또 몇가지.
홍안 (紅顔) 은 있지만 홍면(紅面) 이나 홍용(紅容) 은 없다.
가면(假面) 은 있지만 가안(假顔) 이나 가용(假容) 은 없다.
그리고 용태 (容態) 는 있어도 안태(顔態) 나 면태(面態) 는 없다.
생각 하면 할 수록 신기하고 미묘한 한국어의 세계.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몇가지 수정하였습니다.
面 - 낯 면
容 - 얼굴 용
顔 - 얼굴 안
하나는 낯 이고 다른 둘은 얼굴 이다.
1993년도 금성판 국어사전에서 '낯' 은 '얼굴, 체면, 면목' 으로 정의되어 있다.
같은 책에서 '얼굴' 은 '얼굴의 앞면, 명예, 표정, 형색' 등으로 정의되어 있다.
일단은 유사한 의미의 단어임에는 분명한데, 구체적인 용법으로 들어가게 되면 또 그것이 그렇지가 않다.
세안(洗顔) 과 세면(洗面) 은 있지만 세용(洗容) 은 없다.
미안(美顔) 과 미용(美容) 은 있지만 미면(美面) 은 없다.
어떻게 된 일일까? 어떤 차이가 있길래 저런 용법의 차이가 생겨나는 것일까.
또 몇가지.
홍안 (紅顔) 은 있지만 홍면(紅面) 이나 홍용(紅容) 은 없다.
가면(假面) 은 있지만 가안(假顔) 이나 가용(假容) 은 없다.
그리고 용태 (容態) 는 있어도 안태(顔態) 나 면태(面態) 는 없다.
생각 하면 할 수록 신기하고 미묘한 한국어의 세계.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S. 몇가지 수정하였습니다.
# by | 2007/04/06 06:30 | My Favorites | 트랙백 | 덧글(1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보고나니 정말 이상하군요;;
정말 재밌네요. 동의어인데 이렇게 쓰이는 곳이 다르다니; 이번 의미론 과제로 이걸 써볼까[...]
파김치//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으니까 이상하지^-^
파닭// 아 미안-ㅂ-;;; 에헤헤.
이끼// 앗 기분문제군요!(틀려)
L.N// ...그...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하늘연// 아! 그렇군요! 'ㅁ'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소화니// 익숙해지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유루// 에헷^-^ 그야 그렇죠.
10년도 더된 제 집의 국어사전에 실린 것이니까 꽤나 예전부터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바라신다면 국어사전의 뜻도 적어드릴 수 있습니다.
사전을 뒤적거린 바로는, 제가 추측하기론
면은 얼굴가죽이란 물질적인 부분
안은 얼굴이란 그 자체,
용은 얼굴이 나타내는 뜻을 말하는 것 같더군요.
용과 안의 차이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안모와 용모,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봉용이란 단어가 있더군요.
토실토실한 아름다운 얼굴이란 말에 웃음. 후훗;
그러나 저러나 한국어를 뒤져보면 비슷한 한자인데 쓰임새가 다른 한자가 꽤 많지 않을까요..
갑자기 생각나는 건 없지만요;
아르젠틴// 헤에 'ㅂ' 그런 말이 있군요^^ 아르젠틴님 얼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