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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타령

 
청명 한식에 나무심으러 가자

무슨 나무 심을래

십리절반 오리나무

열의갑절 스무나무

대낮에도 밤나무

방귀뀌어 뽕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

깔고앉아 구기자나무

거짓없어 참나무

그렇다고 치자나무

칼로베어 피나무

네편내편 양편나무

입맞추어 쪽나무

너하구나하구 살구나무

이나무 저나무 내 밭두렁에 내나무
.
.
.
.
.
전래 민요 '나무타령'.
아직 불러본 적도, 들은 적도 없지만
가사만 보고 완전 반했던 노래다.
특히 '오자마자 가래나무' 라던가 '그렇다고 치자나무' '입맞추어 쪽나무'...

귀여워!!

귀여워!!!!


너무 귀여워!!!!


'에이... 오자마자 가래...' 라며 볼멘소리 하는 아이가 떠오르고
손바닥을 살랑살랑 위아래로 저으면서 귀찮다는 듯 '그래 그렇다고 치자' 라고 하는 모습도 떠오르고
남자아이에게 번개처럼 입맞추는 여자아이와
두 눈 동그랗게 뜬 채 멍하니 앉아 있는 꼬질꼬질한 남자아이가 떠올라서
웃지 않을 수가 없다.
귀엽잖아...(눈물)
난 이런 노래가 참 좋다.

P.S. 노래 보다가 문득 막 떠올랐다. '저금할땐 은행나무 마려우면 싸리나무 밭잘갈아 소나무 어두우면 등나무' 이런거 'ㅅ' 또 없으려나...

by 제절초 | 2007/04/12 06:31 | My Favorites | 트랙백(1)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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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파김치 숙성 기간 at 2007/08/19 10:09

제목 : 나무 노래
예전에 제절초 언니가 포스팅했던 나무타령에서, 아, 저것보다 길었었던 것 같은데, 하고 고민했었다. 사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내 어렸을 때 바이블(..)인 소년소녀세계문학전집을 뒤져보면 될 간단한 일이었다. 오늘에서야 그 생각을 하고 큰집에 와서 찾아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무 노래나 한 번. 누질러 주세요. 산에 올라 산나무 들에 내려 배나무 봉화 둑에 홰나무 불 밝혀라 등나무 용춤 추어 용나무 십......more

Commented by 아람국왕태후 at 2007/04/12 10:57
아 이거 구비문학 시간에 본 적 있어요..OTL
Commented by 파김치 at 2007/04/12 10:58
이거 두장쯤 되는 긴 노래(..)죠? 저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그냥 가사만 책에서 봤어요. 전 그렇다고 치자나무가 제일 귀여웠어요. 이히히.
Commented by 이끼 at 2007/04/12 10:59
저도 치자나무가 가장 좋군요 :)
Commented by 올리브 at 2007/04/12 11:21
가사가 정말 귀엽네요. ㅋㅋㅋ
Commented by 소화니 at 2007/04/12 13:00
네편내편 양편나무는
중간에서 삐진 둘을 화해시키는 느낌이 들어 귀엽네요.
나중에라도 꼭 한번 들어봤으면 @3@
Commented by gaze at 2007/04/12 14:15
처음 들어보는건데요, 이 중, 가래나무, 치자나무, 살구나무가 제일 귀엽네요^^ 음은 어떨지...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4/12 15:30
아람국왕태후// 에헤헤>ㅂ< 귀여워요-
파김치// 두장이나 돼 'ㅁ'? 이게 끝인줄 알았는데? 난 가래나무 'ㅂ'
이끼// 전 '수틀리면 치자나무' 뭐 이러구 막(...)
올리브// 그쵸^^?
소화니// 저도 들어보고 싶어요^^
gaze// 이힛.
Commented by L.N at 2007/04/12 16:00
보는 시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모든것이 모에.....♥
Commented by Lord at 2007/04/12 18:40
피나무는...정말 피가 날까요?(...)
Commented by 이끼 at 2007/04/12 19:10
저는 "말보다는 치자나무"....
Commented by 파닭 at 2007/04/12 19:41
...이끼님의 덧글에 뿜었[...] 응응 이 노래 진짜 귀여워요. 나이 지긋한 교수님이 읊어주셨었는데 진짜 좋았지요[웃음] 그렇다구 치자나무랑 너랑나랑 살구나무가 제일 귀여웠어요>ㅅ<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4/12 21:30
L.N// 모에>ㅂ<
Lord// ...서...설마요 'ㅂ'
이끼// 오 그거 좋네요!
파닭// 아하하 그렇지^^
Commented by 아르젠틴 at 2007/04/13 00:45
헤에 +ㅁ+ 저는 쪽나무가 제일 ( ..);
가사자체보다 제절초님의 해석에서 제일 귀여워 보여요. 히힛.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4/13 06:05
아르젠틴// 에헤>ㅂ<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위대하신몸 at 2007/04/14 00:04
아! 저 이노래 예전에 들어봤어요~그 이후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잊어먹고 있던거와 마찬가지지만...그리고 오빠! 제 이글루스 링크해주세요>ㅅ<<-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4/14 07:07
위대// 어 그래 'ㅅ'
Commented by 이경민 at 2008/04/01 22:12
ㅇㅇㅇ오~~~~~~~~~~~~~~~~~~~~~~
Commented by 서예빈 at 2008/04/20 12:40
나무타령노래듣고싶어요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8/04/20 23:05
이경민// 이히힛 'ㅂ'
서예빈// 노랜 저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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