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20일
정보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오기 머리를 한 지혜의 신 토트는 '문자' 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테베(=룩소르)의 주신이자 아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권위있는 신들의 왕 아몬(=타무스Thamus)은 다음과 같은 말로 토트를 꾸짖는다.
"그대의 발명품은 배우는 사람들의 영혼에 망각을 불러일으킬 것이오.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의 기억을 사용하려고 들지 않을 테니까. 사람들은 외부에 쓰인 문자들을 믿고 스스로 기억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오. 그대가 발명한 것은 기억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오. 그리고 그대는 그대를 따르는 이들에게 진실이 아니라 진실의 복제품을 주는 셈이고 사람들은 이것저것 듣는 것은 많아도 정작 배우는 것은 없게 될 거요. 언뜻 보기에는 다 아는 것 같아도 제대로 아는 것은 없게 될 것이오. 그들은 실체 없는 지혜를 과시하는 성가신 사람들이 될 것이오."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천체물리학자이며 각종 저서로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칼 세이건은 자신의 저서 에덴의 용(1978)에서 이 글을 인용하며 '나는 이 말이 어느정도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2007년 현재, 그가 한국에 있었다면 아마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 말이 상당히(혹은 매우)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 로.
수필 '메모광' (이하윤 作)
관련기사 '당신도 ‘디지털 치매’?'
실제로 우리는 지금 얼마나 격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표류하고 있는지.
스스로 기억하려고 하지 않고, 진실의 복제품만을 소유한 채, 듣는 것은 많아도 배우는 것은 없고, 다 아는 것 같지만 제대로 아는 것은 없으며, 실체 없는 지혜를 과시하는 성가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부터도 그런 사람은 아닌가 반성할 일이다.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테베(=룩소르)의 주신이자 아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권위있는 신들의 왕 아몬(=타무스Thamus)은 다음과 같은 말로 토트를 꾸짖는다.
"그대의 발명품은 배우는 사람들의 영혼에 망각을 불러일으킬 것이오.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의 기억을 사용하려고 들지 않을 테니까. 사람들은 외부에 쓰인 문자들을 믿고 스스로 기억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오. 그대가 발명한 것은 기억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오. 그리고 그대는 그대를 따르는 이들에게 진실이 아니라 진실의 복제품을 주는 셈이고 사람들은 이것저것 듣는 것은 많아도 정작 배우는 것은 없게 될 거요. 언뜻 보기에는 다 아는 것 같아도 제대로 아는 것은 없게 될 것이오. 그들은 실체 없는 지혜를 과시하는 성가신 사람들이 될 것이오."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천체물리학자이며 각종 저서로 과학 대중화에 기여한 칼 세이건은 자신의 저서 에덴의 용(1978)에서 이 글을 인용하며 '나는 이 말이 어느정도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2007년 현재, 그가 한국에 있었다면 아마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이 말이 상당히(혹은 매우)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 로.
수필 '메모광' (이하윤 作)
관련기사 '당신도 ‘디지털 치매’?'
실제로 우리는 지금 얼마나 격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표류하고 있는지.
스스로 기억하려고 하지 않고, 진실의 복제품만을 소유한 채, 듣는 것은 많아도 배우는 것은 없고, 다 아는 것 같지만 제대로 아는 것은 없으며, 실체 없는 지혜를 과시하는 성가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부터도 그런 사람은 아닌가 반성할 일이다.
# by | 2007/04/20 06:42 | My Favorites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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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를 듣고 a'를 만들지는 몰라도
b로는 만들지 못하게 된 자신이 반성이 가요.
2. "넌 이미 선택을 했어. 여기 온 이유는 그 선택의 이유를 알기 위해서지."- 오라클 여사. 앎과 깨달음은 차이가 좀 있죠:3
스스로 기억하려고 하지 않고, 진실의 복제품만을 소유한 채, 듣는 것은 많아도 배우는 것은 없고, 다 아는 것 같지만 제대로 아는 것은 없으며, 이 말 너무 동감가요.. ;ㅅ;
책이라도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ㅅ;
이끼// 아하하^^;; 전 메모광에 가까워서(...).
주자// 어이쿠>ㅁ<
단미// 그쵸'ㅅ' 컴퓨터가 있으니 책을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하이얼레인// 빨간약을 줄까요, 파란약을 줄까요?(웃음)
L.N// 매우 잘하고 계신겁니다. 'ㅂ'
아르젠틴// >~< 에유우-
요새는 '이게 정말 내가 생각해서 내린 결론 맞나?'라며 두번 더 생각하게 돼서 피곤해요 -_-
Lord// 아이구^^;;; 거기까지;;
자신의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리해놓을 필요가 있죠.
믿는 것을 왜 믿는지, 싫어하는 것을 왜 싫어하는지, 좋아하는 것을 왜 좋아하는지
그런 것을 모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