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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 너머의 하늘

 

자, 오늘은 오래간만에 야마다 유기 씨의 '작은 창 너머의 하늘' 이야기를 하자.

...한권 기분좋게 사들고 집에 돌아왔더니 뜯지도 않은 상태로 한권이 더 있었다고 하는 안타까운 책이기도 한데.(웃음)

아무튼, 최근 들어 보았던 BL 만화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충분히 넣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일단 야마다 유기 씨의 만화답게 다들 솔직하고 귀엽다.

야마다 유기 씨의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가지는 최대의 매력.

성욕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지만, 드러나는 성욕을 부끄럽게 느끼면서도 상대의 손을 거절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귀여운 거다.

짐승 공과 새침 수의 조합도 이렇게 표현되면 꽤나 볼만하달까.(웃음)

물론 내가 매우 싫어하는 강간 시츄에이션이 좀 나와서 그 부분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랑해서 강간하는거면 애정으로 네 목 따는것도 허락해 줄테냐.(...)

부끄럽지만 무리해서 강한척 하는 공의 모습은 웬지 귀엽고 좋긴 하지만 전통적 남성상을 강조하는 것 같아 조금 기분 찝질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 책에 있는 단편들 중에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8페이지짜리인 '우리들의 교향곡'. 그야말로 한편의 잘 된 꽁트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만약 실수로라도 이 책을 사게 된다면 이것만큼은 꼭 볼것 이라는 느낌?(웃음)

그렇지만 역시 최고는 타이틀 에피소드인 '작은 창 너머의 하늘'.

강간씬이 나와도, 이지메 하는 모습이 불쾌해도, 그래도 용서할 수 있다.

이렇게 귀여운 도발 유혹수와 어른스러운 척 하지만 그래도 어린애일 수밖에 없는 과묵 폭력공.

그리고 마치 무궁화 꽃이 지는 양 갑작스럽고 어딘가 허무한 결말.

그 뒤를 따라오는 짧은 에필로그의 여운.

아아, 이래서 BL을 끊을 수 없는거다. 정말.

by 제절초 | 2007/06/04 07:09 | Boy`s Love | 트랙백 | 핑백(2)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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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京極堂 : 태양 아래서 웃어라 at 2007/09/14 09:44

... 오늘은 야마다 유기 씨의 '태양 아래서 웃어라' 이야기를 하자. 아마 시기적으로는 예전에 포스팅 했던 '작은 창 너머의 하늘' 의 이후 라고 생각한다.주역 3인조인 소우헤이, 치카, 나오키 중 나오키가 작은 창 너머의 하늘 에 등장하는 그 나오키인듯 하니 말이다. 이야기는 캐백수(...) ... more

Linked at 京極堂 : 미온수 at 2007/11/12 08:46

... 가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돌아오게 된다. 그렇게 해피엔딩. 다음에 수록된 와일드맨 블루스 는 상당히 단골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나오키 의 이야기. 어떻게 보면 작은 창 너머의 하늘 과 약간 겹치는 시점의 이야기이다. 사실 자꾸 보다보니 이 나오키라는 녀석이 꽤나 귀엽고 매력적이라서 계속 나와도 계속 재미있게 보게 된달까. 특히나 바보를 정말 잘 ... more

Commented by 시리오르 at 2007/06/04 07:13
끊을수 없는겁니까!!!
Commented by 하이얼레인 at 2007/06/04 07:26
이거이거 저도 소장중이에요>_</

...절대로 끊을 수 없습니다' -'/
Commented by Ryoung at 2007/06/04 08:34
작은 창 너머의 하늘...
저는 너무 괴로웠는데...솔직하지 못했잖아요 ;ㅁ;
Commented by 메리 at 2007/06/04 09:49
개인적으로 야마다 유기는 마지막 문을 닫아라. 를 좋아해요.
애니로도 나왔다던데...
Commented by 아르젠틴 at 2007/06/04 12:24
두세번째 줄이 안타까운.. ;ㅅ; 저는 꽤나 자주 있는 일이라.. orz (교환하셨나요?)

그.. 이분은 그림체가 제 타입이 아니라 좋아하진 않지만, 내용은 참 좋아요.
이 책은 못 봤지만.. 요근래 신간은 샀어용 >ㅁ<

정말 그래서 비엘은 끊을 수가 없는 거겠죠 ( ..)?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6/04 17:00
시리오르// 당연하죠! 에로를 못 끊는것고 똑같아요!
하이얼레인// >ㅂ< 야호-
Ryoung// 그렇죠;ㅅ; 솔직하지 못하고... 마지막엔 후두둑 하고 끝났으니...
메리// 오 그런가요? 흐음- 함 사볼까 'ㅅ'
아르젠틴// 아직 교환 못했습니다. >ㅅ<;;;
Commented by 니와 at 2007/06/04 22:52
야마다 유기님 작품은 어딘지 단정해서 좋아요 -///-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6/04 23:20
니와// 그쵸>ㅂ< 히힛. 볼만한 것도 많고^-^
Commented by 파김치 at 2007/06/07 11:48
역시 끊을 수 없는 BL인거죠;
야마다 유기는 등장인물들을 굉장히 솔직하고 바보같이 만들어서 참 좋아요.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6/07 12:08
파김치// 그럼 그럼>ㅅ<
Commented by 사헤라 at 2008/01/11 09:14
야마다 유기님의 베스트NO.1은 역시 '마지막 문을 닫아라'죠ㅎㅎ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8/01/11 09:42
사헤라// 음. 그건 아직 안 봤습니다 :) 조만간 구입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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