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And She Said, ~ 도시괴담

 
"저 새파란 풍경들, 줄을 지어 존재하는 수없이 많은 간판들 중에 말야,
 그 중 어딘가는 안식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니?
 낙원이 있대.
 그래서, 그 중 어딘가로 뛰어들면 영원히 안락함 속에서 잠들 수 있다는거야.
 마치, 태아가 된 것 처럼 나를 포근히 감싸는 물 속에서 말야.
 나도 그러고 싶어. 
 양수 속에 있는 것 처럼 깊고 깊은 휴식을 갖고 싶어.
 거짓말처럼 나를 흡수하는 차가운 물빛의 벽 저 너머에서.
 아마 그 안에서 나는 나를 잊고, 너를 잊으며 세상도 잊게 되겠지.
 그게 바로 낙원일거야."

.
.
.

문득 어떤 광고를 보다 떠오른 생각입니다. 광고에서 보여주는 낙원의 저편에 있을 휴식이 그리워서.

by 제절초 | 2007/07/13 09:53 | And She Said, | 트랙백 | 덧글(14)

트랙백 주소 : http://fearghoul.egloos.com/tb/133411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레놀도야지 at 2007/07/13 10:02
이 도시괴담은 한번 확인해볼까요? 제절초님 이글루에 들르시는 분들께 지역할당을 하고... ^^; 낙원이 아니라도 좋으니까 한 삼일만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뒹굴거리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시리오르 at 2007/07/13 10:03
낙원이란...가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크르 at 2007/07/13 10:05
흐음...진짜로 뛰어들지도 모릅ㄴ...
Commented by 이끼 at 2007/07/13 10:24
내일부터 17일까지 휴식. 예이~
Commented by gaze at 2007/07/13 11:21
그 환상감이 조금은 무서워지는 것은... 이 건너편에 안락함이 있다고 해도 선뜻 뛰어들지 못할 듯 해요. 왜 자살이 생각나는지...ㅠㅜ (이런 생각이 든 자신이 무서워!!)
Commented at 2007/07/13 17: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나인볼 at 2007/07/13 23:13
어느 가게엔가 들어가면 끊임없이 호프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도시괴담은 없나?(...)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7/14 00:00
레놀도야지// 광고판에 몸통박치기라도 하시려구요? 잘하면 전치 일주일 정도는...(응?)
시리오르// 헉 =ㅁ= 어...어디에요?(...)
크르// 아이쿠>ㅅ<;;;
이끼// 예이~
gaze// 아아, 가면 돌아오지 못할 것 같으니까 그렇겠죠^^
블플// 일간스포츠에서 야오이도 다루시겠다구요?
나인볼// 너의 낙원은 그런 곳이냐.
Commented by Lord at 2007/07/14 19:00
음...

낙원을 바라는자에게는 오지 않는게 낙원이죠.
좀 다른 예이긴하지만 돈을 쫒는자에게 돈이 잘 오지 않는것돠 약간(..)비슷하려나?;;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7/15 00:36
Lord// 조...조금 다르지 않나요?
Commented by 파김치 at 2007/07/15 10:25
괴담이라니, 도시 속의 낙원이죠..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7/15 10:49
파김치// 그런가- 그치만 한번 가면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Commented by 카오리군 at 2007/07/16 08:13
후. 난 어느 지갑을 주웠더니 한없이 돈이 샘솟아 나오더라는 괴담이 필요해.(...)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7/16 08:38
카오리군// 3년전 터키돈 같은거 말이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