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0일
구멍이 있다고 다 되는게 아냐!(...)
어쩌다보니 한 만화로 포스팅을 두번이나 할 줄은 몰랐다.
그날 기분이 안좋았던 탓일까. 평소 같으면 그냥 넘어갔을 법한 대사에 신경을 써 버렸다.
'빙글빙글 칼레이도스코프' 52페이지, 후지모리가 나카타를 처음으로 안는 장면에서 나온 방백 때문이다.
'남자를 상대론 처음이라 도중에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할만했다.'
BL 책 한두권 보는 것도 아니고, 평소였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텐데. 그 날의 나는 왜 그리도 까탈스러웠을까.
저 방백을 보다가 순간 움찔 하고 반응해버린 것이다.
'처음이지만 그럭저럭 할만했다'
...정말?
정말 그랬냐?
뭐 어차피 만화니까, 소설이니까 그냥 넘어가고 게이들도 그걸로 하니까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은데, 항문에 삽입하는거 일단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사용 목적부터가 다른 기관이고...(구조적으로는 유사한 부분이 많다. 여성기-음순과 질을 포함한 와 항문은 둘 다 털이 있고, 피지선이 있으며, 땀샘이 있고, 멜라닌 색소가 침착해 있다. 그리고 둘 다 수의근이어서 의사로 조절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처음 해본다는 놈들이 저렇게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하고 넘어갈 만큼 둔한 기관이 아니란 말이다!(...)
여성기처럼 피하지방이 있어서 어느정도 내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점막 주변에 정맥총(정맥이 그물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조)이 형성돼 있어 치질 유발하는건 유도 아니기 때문이다.
AV에 등장하는 분들이나 항문섹스 하신다는 분들은 다 수련과 노력을 거쳐 그리 된 것인데, 아무리 만화라도 그렇게 '일단 닥치고 삽입' 하는 식으로 나가서야 되겠냐는 거다.(AV 업계에 종사하는 그분들 조차도 항문섹스 하기 전에는 장세척을 해 항문과 직장을 깨끗하게 해 놓은 다음에 하건만!)
구멍은 구멍이되, 그렇게 아무렇게나 집어넣어서 될 구멍이 아니라는 말이다.(물론 대변의 지름[...]과 남성기의 지름을 생각해 볼 때 어지간하면 들어가겠구나 하는 납득은 가지만...)
좀 저런 부분의 묘사에도 신경 써주는 사람, 어디 없으려나.(웃음)
아무튼, 영 쓰잘데기 없는 일에 울컥 해 버린 나.
오늘도 쓸데 없는 일에 에너지를 소모해 버렸다.
그날 기분이 안좋았던 탓일까. 평소 같으면 그냥 넘어갔을 법한 대사에 신경을 써 버렸다.
'빙글빙글 칼레이도스코프' 52페이지, 후지모리가 나카타를 처음으로 안는 장면에서 나온 방백 때문이다.
'남자를 상대론 처음이라 도중에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할만했다.'
BL 책 한두권 보는 것도 아니고, 평소였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텐데. 그 날의 나는 왜 그리도 까탈스러웠을까.
저 방백을 보다가 순간 움찔 하고 반응해버린 것이다.
'처음이지만 그럭저럭 할만했다'
...정말?
정말 그랬냐?
뭐 어차피 만화니까, 소설이니까 그냥 넘어가고 게이들도 그걸로 하니까 그냥 넘어가는 일이 많은데, 항문에 삽입하는거 일단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사용 목적부터가 다른 기관이고...(구조적으로는 유사한 부분이 많다. 여성기-음순과 질을 포함한 와 항문은 둘 다 털이 있고, 피지선이 있으며, 땀샘이 있고, 멜라닌 색소가 침착해 있다. 그리고 둘 다 수의근이어서 의사로 조절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처음 해본다는 놈들이 저렇게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하고 넘어갈 만큼 둔한 기관이 아니란 말이다!(...)
여성기처럼 피하지방이 있어서 어느정도 내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점막 주변에 정맥총(정맥이 그물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조)이 형성돼 있어 치질 유발하는건 유도 아니기 때문이다.
AV에 등장하는 분들이나 항문섹스 하신다는 분들은 다 수련과 노력을 거쳐 그리 된 것인데, 아무리 만화라도 그렇게 '일단 닥치고 삽입' 하는 식으로 나가서야 되겠냐는 거다.(AV 업계에 종사하는 그분들 조차도 항문섹스 하기 전에는 장세척을 해 항문과 직장을 깨끗하게 해 놓은 다음에 하건만!)
구멍은 구멍이되, 그렇게 아무렇게나 집어넣어서 될 구멍이 아니라는 말이다.(물론 대변의 지름[...]과 남성기의 지름을 생각해 볼 때 어지간하면 들어가겠구나 하는 납득은 가지만...)
좀 저런 부분의 묘사에도 신경 써주는 사람, 어디 없으려나.(웃음)
아무튼, 영 쓰잘데기 없는 일에 울컥 해 버린 나.
오늘도 쓸데 없는 일에 에너지를 소모해 버렸다.

# by | 2007/07/20 09:51 | The Grapes of Wrath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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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세히 묘사하기도 힘들지 않나요 ;;;
으흐흑...ㅠㅜ 사랑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 우리(X)가 꿈꾸던 세계...사랑과 신비가 가득한...신비가..가득...ㅠㅜ ..글을 읽고나니, 서양골동....의, 오노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잉? 장세척은? 전희는?" <- 이런식으로 말했던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옆에있던 타치바나는 또 경악하고^^;
그리고 반짝반짝 판타지에서 그 묘사가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세밀하게 이루어져, 그 고통과 적나라한 과정을 독자가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됨으로 인한 혐오감을 유발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
모 만화책의 작가님께서 후기에 '장세척도 항문단련도 나오지 않지만 이건 야오이니까 그냥 봐주세요.'라고 했던 문구처럼 그냥 여성향 판타지인 야오이니깐 넘어가 줍시다(..)
판타지는 판타지로 만족하고 끝내야죠...그게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지혜입니다...OTN
..랄까 초반에는 저런게 실제로 가능한건가 심각하게 고민했었죠. - ㅠ 일단 위생필수 (....)
이끼// 아 그건 그래요(...)
gaze// 아하하하^^ 뭐 역시 흑막은 흑막으로...
Brightside// 그런데서야 뭐 그런거 신경이나 쓰겠어요. 그냥 구멍이 있으니 디밀어 넣은거지=ㅂ=;;;
Chie// 네. 취향차>ㅅ<;; 역시 판타지는 판타지입니다.
Insane// 아하하하^^
gutarahime// 후... 그러게요.
리타// 풍선가슴은 좋아요.(응?)
그건 그렇고 29일날 노래방 모임 함미다
가든에도 가입해주신 만큼 홍보랑 참여 부탁드림미다 "ㅆ"
아무래도 '배출구'가 '그 부분'보다 더 조인다는 이유가...
'그 부분'은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서 나와도 견딜 정도로 수축/이완성이 뛰어난데... '배출구'는 그야말로 n~ga만 나오면 될 정도니 그만큼 덜 늘어나다보니...
그래서 그걸 선호하는 사람들은 선호하나봅니다(...두 곳으로 다 안 해봐서 모르지만-_-);
하지만 덜 늘어나는만큼 항문성교하다 상처가 나서, 실제로 그걸로 해서 동성그짓-_-; 시 에이즈에 감염되는 확률이 더 높대유;
Xeon// 하긴 그것도 그렇네요. 그치만 역시 직장과 항문은 예민한 기관>ㅅ<
보리차// 후. 대단한건 후지모리가 아니라 나카타죠-ㅂ-
생각이 들어요; 몰랐던 지식도 알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근데 전 여자X여자가 좋아요
페리도트// 저도 좋아합니다.
검은마녀// ....친구의 말을 빌면 '검고 단단하고 긴 것이' 안으로 들어오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