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02일
소년은 등으로 사랑을 말한다

예전 '카라멜 에스프레소' 를 재미있게 본 탓에 일단 지르고 보았다. 그나저나 이 작가 그땐 몰랐는데 컬러 참 어수선하게 쓰네.(...)
표지의 숏커트 미소년이 주인수(...) 후지모토 타카유키. 그리고 뒷표지에 있는 강아지타입의 주인공(...) 이 아비코 타케시. 그 두명의 이야기이다.
아비코라는 이름이 제법 귀엽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하는 짓은 그닥 귀엽지 않다.
맨날 보채고, 떼쓰고, 제멋대로에, 억지로 덮치기도 하고... 내가 후지모토를 워낙 예뻐하는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녀석이랑은 연애하지 마!!! 라는 기분이랄까.(웃음)
후지모토는 얼굴 그대로 그야말로 츤데레.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그런 츤데레다.
무뚝뚝한 얼굴로 아비코의 것을 손으로 해준다거나, 그나마도 '네가 하고 싶다니까 해주는거야' 라며 뚱한 얼굴로 말하고, '솜씨가 꽝이네. 이렇게 하는거야.' 라면서 키스하고,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죽어도 말 안한다고 하고, '그냥 성욕처리일 뿐이야' 같은 대사도 날려주지만 맨날 같이 붙어다니고 공부도 가르쳐주고 자전거 통학할때는 뒤에서 아비코를 꼭 안고 기대기도 하는 그런 남자다.(웃음)
다른 길도 있지만 굳이 시간이 오래걸리는 길로 골라서 귀가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후지모토의 귀여운 점이랄까.
하지만 솔직히 둘의 연애는 순탄하지는 않다.(아니, 저 성격들이 모였는데 순탄하면 그게 이상하다.)
싸우고, 강간하고, 때리고, 상처입히고 의 나날이 간헐적으로 반복되다가 결국 크게 한번 싸운 뒤 둘은 갈라서게 되는데, 이후 바람대로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후지모토는 결국 아비코를 다시 만난다. 아비코가 후지모토를 만나고 싶어 무리를 하다가 부상을 입어서 그렇게 된거지만.
(아는 사람은 알지만 '부상' 의 공포란... 딱히 난 체육계가 아니지만 그놈의 실★ 파워★ 프로★구 때문에 부상이 너무나 싫다. '뿌득! 빠바바바방~' ...아아악!!! 해 본 사람은 다들 공감할 그 소리...[덜덜덜])
아무튼 저 귀여운 후지모토를 괴롭힌다는 것 만으로도 아비코 저 녀석은 나에게 미움 받아 마땅한 죄과가 있는거다.
감히 어딜 귀여운 츤데레 선배를 깔고, 범하고, 때리고 !!!!
...조금 흥분했다.
어쨌든 그런 만화. 둘의 싸움이 나름 유쾌해 보이는 부분도 있으니 토리비토 히로미 씨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챙겨보아도 괜찮겠다.
# by | 2007/09/02 09:06 | Boy`s Love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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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수가 공을 발견하고 뛰어가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좀 전에 나온 미남자는 설정이나 그림, 특히 문신(이 있는 위치;)이 정말 맘에 들었으나 이상하게 스토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눈물을 멈금고 접은 기억이 있답니다.-_ㅠ
히카리// 사랑싸움이죠. 제법 거해요.
twenty// 아하하 그러신가요^^
소마// 전 둘이 러브러브한게 은근히 귀엽긴 했지만.. 싸우는거에서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