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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She Said, ~ 사랑의 고백은 한방울의 감로와 같이

 
"넌 알고 있을까?
 항상 내가 힘들거나 지칠 때, 혹은 무슨 일인가로 괴롭다고 생각할 때 네게 전화한다는걸.
 그리고 그런 날에는 으레 너에게 사랑해 라고 말하게 된다는걸.
 기분이 좋거나 즐거운 날엔 좀처럼 생각나지도 말하게 되지도 않는 그 한 마디를 슬픈날엔 너무도 달콤하게 속삭이는 내가 있다는걸 넌 알고 있을까?
 내가 사랑한다 말하면 너 역시 내게 사랑한다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그냥 내가 사랑해 이 한마디를 하고 싶어서 네게 전화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아마 모르겠지.
 모른척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네가 모른척 한다는 건 모르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까.
 아무튼 나는 너를 사랑해.
 널 사랑하는 만큼 사랑의 고백 역시 달콤하고 농후하지.
 한 방울 만으로도 마음이 타들어갈 것 처럼 독한 한마디.
 그 한마디를 벌어진 입술 사이 내미 혀 끝으로 올려내는 순간 그 진한 향기에 내가 먼저 취해버리는 거야. 마치 독한 술을 단숨에 삼켰을 때 처럼.
 그래서 나는 우울하거나 힘든 날에 네게 사랑한다 말해.
 그 황홀한 밀어에 취해 전부 잊고 싶으니까.
 사실 그 모든 달콤한 말들은 전부 나에게 들려주는거야.
 힘을 내서 너를 위한 사랑을 에너지 삼아 다시 한번 행복하게 일어서기 위해서.
 고마워.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너무도 다행스럽고 기쁜 일이야.
 난 너무 행복해.
 널 사랑하고 있어서."

by 제절초 | 2007/11/06 08:01 | And She Said,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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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오、 at 2007/11/06 08:16
...제가 이렇게 살아요. 생이 힘들때,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거나 한없이 중얼거리면서. 전화는 안겁니다만.. 그냥 그 생각만으로 자신을 채우고 있으면 행복해요.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레놀도야지 at 2007/11/06 08:39
'사랑'은 참 큰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우울할 때, 힘들 때... ^^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11/06 10:09
따끈따끈한 글이네요>_<!! 사랑하는 건 참 행복해요.
Commented by 검은고양이쿠로 at 2007/11/06 13:41
그런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지요...
문득 나에게 저런 사람이 있는가...하고 생각해 보곤 우울해 졌습니다...
저는 어째서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요...
Commented by S-707 at 2007/11/06 18:42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험난한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 힘이 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Commented by February at 2007/11/06 19:19
괴담이 아니라 칭찬받으실 수 있겠는....(하하)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11/07 00:01
시오// 아유 저런;ㅂ; 그러시군요. 잘 읽었다니 다행입니다^^;
레놀도야지// 그렇죠^-^
히카리// 아하하 오래간만에 따끈따끈>ㅅ<
검은고양이쿠로// 곧 하게 되실겝니다^-^
S-707// 으응. 덧붙여 사랑받는다는 것도.
February// ...치...칭찬은;ㅂ;
Commented by 파닭 at 2007/11/07 01:20
화아... 뭔가 진하네요. 굉장히 진한 핫초코에 브랜디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11/07 07:46
파닭// 후후 그러니^^? 그렇게까지 진한 고백이었을까나 'ㅂ'
Commented by 銀鳥-_- at 2007/11/07 14:21
...이쪽으로던 저쪽으로던 이용하고 있다고 보이는건 저뿐일까요....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11/07 14:30
은조// 은조님 너무 차가워요;ㅅ;
Commented by Rosa at 2007/11/08 23:49
시오님 처럼 저도 그래요..억, 아줌마...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11/08 23:50
Rosa// 아니 왜 그러세요;ㅂ; 아줌마가 뭐가 어때서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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