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8일
애인은 왕자님

자, 오늘은 오래간만에 아라야 미키 씨의 '애인은 왕자님' 이야기를 해 보자.
사실 이것도 지난번 포스팅한 우치다 카오루 씨의 '헤이! 닥터'와 함께 헌책방에서 사온거다.(웃음)
그림체로 보면 비교적 옛날 냄새도 나고...(2001년도에 '한국에서' 발행되었으니...)
재미있는건 뒤에 있는 책 소개와 내용이 전혀 다르다는거. 뒤에 있는 소개문을 보면
「일본 최강의 에이스 스트라이커 미야케 료를 동경하는 신인 축구선수인 스미레. 그의 꿈은 언젠가 료와 같이 플레이 하는 일.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일본 대표선수에 발탁이 되어버려!?」
라고 쓰여 있다.
그렇지만 정작 책 내용은...
「어느날 길에서 우연히 양배추를 주워주며 사랑을 시작하게 된 대학 신입생 아츠시. 그의 꿈은 언젠가 그녀(?)와 사랑을 나누는 일. 하지만 그녀 인줄 알았던 사람이 사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과 담당 남자 교직원이었다!?」
...이다. 뭔가 너무 다르지 않나...?
아무튼 이 책은 저런 뜬금없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거기다 저 이쁘쟁이(...) 가 무려 애 딸린 홀애비다.(정확히 말하면 누나의 아들을 키워주는 거지만 거의 홀애비 수준이다.)
또 홀애비다! 이혼남 이런거도 아니고 누나를 사별하고 덜렁 애랑 둘이서만 사는 홀애비다! 이가 서말이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홀애비다!(물론 '아기와 나' 의 진이 아빠 같은 홀애비라면 나도 환영... 응?) 거기다가 그 애는 왜 나루미를 '엄마' 라고 부르는데. orz
아무튼 그 나루미에게 반해버린 아츠시. 분명 나루미도 아츠시에게 호감을 갖고 있건만 아츠시의 구애작전은 번번이 실패하고 마는데...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으니, 나루미의 아들(처럼 키우는 조카)인 키미히코가 나루미에 대해 엄청난 독점욕을 가지고 있었던 것.
졸지에 아츠시는 자기 나이 반의 반이나 간신히 될 것 같은 꼬맹이를 연적으로 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는데...
뭐 그렇긴 해도 BL이 다 그렇고 그런게 아니겠는가.
한때의 역경과 고난이 있다고는 해도 결국 적절한 이벤트를 겪고 나면 다 맺어지는게 이 바닥.(물론 권수가 길어지는 만화는 제외한다.)
우연스레 가스중독으로 쓰러진 두 사람을 구해준 아츠시를 보며 키미히코도 나루미와의 사이를 인정하고 순순히 물러난데다 나루미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겠다며 아츠시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나루미의 무서운(?) 고백.
'열심히 날 지키려는 모습을 쭉... 귀엽다고 생각했어. 난... 지금까지 자신을 속여왔어. 하지만 앞으로는 내 마음에 솔직해질거야. 이케가미군... 좋아해.'
라며 아츠시의 가슴을 (삐~) 하고, (삐~) 를 (삐~) 하고, 손가락으로 항문을 촉진(觸診) 하고(...), 아츠시의 (삐~) 에 (삐~)를 (삐~) 해서 개통(開通) 하고...
나루미... 공이었냐!!?
더군다나 못된 시누이(...) 키미히코의 지도 하에 엄한 시집살이를 하게 된 아츠시.
괜찮아 너에겐 사랑이 있어!(눈물)
아무튼 이래저래 작가의 센스가 빛났던 만화. 역시 당신은 최고.♡
# by | 2007/11/18 08:34 | Boy`s Love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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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공이길 바랐는데..;)
...... 촉진해서 개통하는건가. ;;;
한번 봐야겠네요.
아르젠틴// 후후후. 연하공인줄 알았습니다 저도.
레놀도야지// ...이런걸로 출첵하실 필요는;;;(덜덜)
maxi// 촉진 후 개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