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9일
저작권이니 뭐니 책을 사보자느니 뭐니
요즘 참 말도 많다.
개정 저작권법 때문에 그런 모양인데, 그것때문에 밸리니 이오공감이니 난리도 아니다.
아주 정신도 없고, 머리도 아프다.
거기다 더해서 무슨 광고(뭐였더라...) 에서 책을 빌려보니 베트남에 도서관이 생겼다는 둥 그것도 말썽이다.
자.
일단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간단하다.
왜 나는 책을 사서 보고 있는가. 왜 스캔본은 안 보는가.
내가 돈이 남아 돌아서 쓸데가 없어서 그런가? 아, 물론 난 유복한 편이지만 돈이 썩어나는 정도는 아니다.
아니면 집이 너무 넓어서 뭔가로 메꾸고 싶어서 그런가? 아, 물론 우리집 마루'는' 넓다. 내 방은 가구 다 들어내면 다섯평 정도 될듯 하다.(가구 다 넣으면 세평 정도로 줄어든다.)
아니다.
생각해보면 책은 참 불편한 매체다.
무겁고(세상에서 책이 제일 무겁다), 부피도 무시못할 정도고, 비싸다.(세상에서 책이 제일 비싼거 같다.)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정보의 갱신을 위해서는 꾸준히 새로운 것을 봐야 하는 매체다.(책 한권에 이 내용 넣었다 저 내용 넣었다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이 무겁고 불편한 매체에 목을 매는가.
가독성이 좋다.
난 전에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채륜 선생이 종이 만든지도 2천년이 넘어가는데 그동안 과학자며 화학자들은 대체 뭘 하고 있었길래 종이보다 싸고 가독성 좋은 매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거냐고.
종이에 잉크나 먹으로 쓰여진 글은 현 시점까지는 가독성 면에서 모든 매체 중 최강이라 할만하다.
TV? 말 안 해도 알거고.
모니터? 집어 치워라. 한시간만 빼곡한 텍스트 들여다보면 책 보는것 보다 몇배 더 피곤하다.
(물론 한지에 먹으로 쓰여진 책의 영속성이 거의 모든 매체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한다는 얘긴 뒤로 하자. 그건 내가 말할 문제는 아니다.)
모니터나 PMP 등으로(혹은 나처럼 GP32로[...]) 텍스트 문서 열심히 읽었던 분들은 이해하실 것이다.
나, 솔직히 말하면 텍스트로 된 소설 많이 읽었다. 휘긴경 소설도 거의 PC통신 시절 텍스트본으로 읽었고, 그 외의 소설들도 텍스트본으로 읽은 것들이 많다.
그렇지만 거의 다 공통점이 있다.
책으로 먼저 접한 소설은 텍스트로 읽을 수가 없다.(내용이 같다고 상정할 때)
일단 눈이 어지럽다. 책을 읽을때랑은 다르게 집중도 잘 안되는데다가 자꾸만 내가 읽은 문단을 헷갈리게 된다.
반면 책은 한 페이지에 글자량이 얼마나 되던지 간에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페이지 전체가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때로는 문장을 통째로 눈으로 '보'는 일도 가능하다.
이러니 내가 책을 버릴 수가 없다.
(물론 언제 어디서건 불빛만 있으면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의 하나로... 넣을까?)
집어 던져도 깨지길 하나.(...)
베고 잠들 수도 있다.(달라!)
사실 이렇게 나가면 웬지 아날로그 예찬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만 줄인다.(난 PDA에 쓰는 것보다 수첩에 볼펜으로 휘갈기는게 훨씬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 아무튼.
그래서 나는 책을 산다.
종이 이상으로 가독성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매체가 나오기 전에는 책을 살 것이다.
비바 종이. 채륜선생님의 위대함을 다시금 상기해 본다.
10억 받기 VS 고자 되기
...고자가 되면 제 2의 채륜*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달라!!!!!!!)
*채륜 : 전한시대의 환관.
개정 저작권법 때문에 그런 모양인데, 그것때문에 밸리니 이오공감이니 난리도 아니다.
아주 정신도 없고, 머리도 아프다.
거기다 더해서 무슨 광고(뭐였더라...) 에서 책을 빌려보니 베트남에 도서관이 생겼다는 둥 그것도 말썽이다.
자.
일단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간단하다.
왜 나는 책을 사서 보고 있는가. 왜 스캔본은 안 보는가.
내가 돈이 남아 돌아서 쓸데가 없어서 그런가? 아, 물론 난 유복한 편이지만 돈이 썩어나는 정도는 아니다.
아니면 집이 너무 넓어서 뭔가로 메꾸고 싶어서 그런가? 아, 물론 우리집 마루'는' 넓다. 내 방은 가구 다 들어내면 다섯평 정도 될듯 하다.(가구 다 넣으면 세평 정도로 줄어든다.)
아니다.
생각해보면 책은 참 불편한 매체다.
무겁고(세상에서 책이 제일 무겁다), 부피도 무시못할 정도고, 비싸다.(세상에서 책이 제일 비싼거 같다.)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정보의 갱신을 위해서는 꾸준히 새로운 것을 봐야 하는 매체다.(책 한권에 이 내용 넣었다 저 내용 넣었다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이 무겁고 불편한 매체에 목을 매는가.
가독성이 좋다.
난 전에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채륜 선생이 종이 만든지도 2천년이 넘어가는데 그동안 과학자며 화학자들은 대체 뭘 하고 있었길래 종이보다 싸고 가독성 좋은 매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거냐고.
종이에 잉크나 먹으로 쓰여진 글은 현 시점까지는 가독성 면에서 모든 매체 중 최강이라 할만하다.
TV? 말 안 해도 알거고.
모니터? 집어 치워라. 한시간만 빼곡한 텍스트 들여다보면 책 보는것 보다 몇배 더 피곤하다.
(물론 한지에 먹으로 쓰여진 책의 영속성이 거의 모든 매체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한다는 얘긴 뒤로 하자. 그건 내가 말할 문제는 아니다.)
모니터나 PMP 등으로(혹은 나처럼 GP32로[...]) 텍스트 문서 열심히 읽었던 분들은 이해하실 것이다.
나, 솔직히 말하면 텍스트로 된 소설 많이 읽었다. 휘긴경 소설도 거의 PC통신 시절 텍스트본으로 읽었고, 그 외의 소설들도 텍스트본으로 읽은 것들이 많다.
그렇지만 거의 다 공통점이 있다.
책으로 먼저 접한 소설은 텍스트로 읽을 수가 없다.(내용이 같다고 상정할 때)
일단 눈이 어지럽다. 책을 읽을때랑은 다르게 집중도 잘 안되는데다가 자꾸만 내가 읽은 문단을 헷갈리게 된다.
반면 책은 한 페이지에 글자량이 얼마나 되던지 간에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페이지 전체가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때로는 문장을 통째로 눈으로 '보'는 일도 가능하다.
이러니 내가 책을 버릴 수가 없다.
(물론 언제 어디서건 불빛만 있으면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의 하나로... 넣을까?)
집어 던져도 깨지길 하나.(...)
베고 잠들 수도 있다.(달라!)
사실 이렇게 나가면 웬지 아날로그 예찬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만 줄인다.(난 PDA에 쓰는 것보다 수첩에 볼펜으로 휘갈기는게 훨씬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 아무튼.
그래서 나는 책을 산다.
종이 이상으로 가독성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매체가 나오기 전에는 책을 살 것이다.
비바 종이. 채륜선생님의 위대함을 다시금 상기해 본다.
10억 받기 VS 고자 되기
...고자가 되면 제 2의 채륜*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달라!!!!!!!)
*채륜 : 전한시대의 환관.
# by | 2007/11/29 08:43 | The Grapes of Wrath | 트랙백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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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pda보다 수첩이 좋습니다.
곁에 있으면 뭔가 커다란 존재감에 기분이 좋지요.
하지만...
고자되긔!!!!!!! ㅇㄱㄴ.......
하지만 마지막 줄은 제절초님 젭라...OTL
인간은 아날로그를 절대 버릴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그런 게 너무너무 좋습니다. 책이 좋아요.
이번 기회로 좀 사람들이 제 정신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패키지 시장 망하고 음반시장 망해가고 게임기 시장에서 아직도
하드로더 쓰고 있고 이런 씨바라마들 다 싸 잡아서 사형 시켰으면 좋겠다
프리서버 돌리는 놈 만화책 스캔본으로 보는놈까지 싹 다 !!
예전에 인터넷에서 연재되는 소설 같은 걸 읽으려고 시도는 해봤는데 몇분만에 멀미하고 말았습니다 ㅇ>-<
그래서 더더욱 책이 좋아요 ;ㅅ;
저도 책. 수면제용으로 쓰고 있어요. 이게 버릇이 된건지.. 누워서 책을 보지 않으면 잠이 안와요..;;
hotcha// 논쟁이 있어도 좋은건 좋은겁니다^-^
메모선장// 아이쿠야^^ 그렇군요. 저도 참 많이 썼어요. 텍뷰로도, mp3로도.
휴이// 일단 손에 느껴지는 느낌이 좋으니까요^^
Arbino// 장점과 단점은 동전의 앞뒷면 같은건지도 모르겠네요.
Getten// 고자되기!(...)
시로군// 우후후-ㅂ-b
레놀도야지// 페이퍼백은 정말 부럽지만 한국의 출판 상황을 보면 참...
이안// 당연하죠. 인간 자체가 아날로그인걸요.
Ieatta// 누군 좋겠어요(...).
요르다// 아하하하^^;;;
눈여우// 그렇죠. 책은 참 아름다운 물건이예요.
파파울프// 전 오래된 책 냄새가 더 좋아요 :)
이젤// 하긴 그것도 그래;
빨강머리// ...늘 과격하구나 넌.
토우// 그렇죠;ㅂ; 그치만 프린트비용이 무섭다는거;ㅂ;
서군시언// 후후후^^ 전 애서가는 아니지만 책은 좋아해요.
아르젠틴// 헉 그렇군요;ㅂ;
Brightside// 아 확실히 그래요. 모니터로 보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져요=ㅅ=;;;
S-707// 그럼 그럼 :)
메모선장님// 그런데 해리포터는 물론 좋은 글이라 하기엔 어폐가 있지만 한글판이 조금 발번역이라 ㅠㅠ
그리고....링크 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마구 화를 낸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