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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주인 ~ 인연

 

오늘은 풍월주인 제 2호, '인연因緣' 이야기를 하자.

카에데 님의 개인지로 출발했던 풍월주인, 2호에서는 드디어 카에데 님과 뜻을 같이 하는 동지가 생겼다. 그 이름도 Piko² 님.

아직 제대로 틀이 잡히지 않은 그림이지만 그림체 자체는 날렵하고 힘이 있어 보기가 좋은 그림을 그리는 분이다. 이 책이 1999년도 여름에 나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지금은 아주 많이 향상되었다고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Piko² 님의 원고는 Final Fantasy 8 의 패러디인데, 아주 있는대로 사이퍼를 망가뜨려놨다. 굳이 비교하자면 해리포터 동인지에서 말포이 망가지듯이 망가졌다고 해야 할까.

원고를 보고 나면 사이퍼가 안됐다는 기분이 들며 그의 편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소록소록 고개를 드는 만화.(...)

한편 카에데님은 이번에 창작원고를 들고 오셨다.

이름하여 철환천하轍環天下. 세상을 방랑하는 두 남매의 이야기이다.

누나 쪽이 입고 있는 옷은 치파오에 한복 저고리를 걸친듯한 디자인인데, 이게 되는대로 만든것 같은데 그림으로 그려놓고 보면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다는 점이 재미있다.

물론 카에데 님의 미묘한 개그센스도 여전하다. 굳이 말하면 육개장에 무가 빠진 듯한 느낌의 센스랄까.(...) 아무튼 그렇다.

철환천하 뒤에는 짧은 월화의 검사 원고가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좀 좋아했던 게임이라 이렇게 패러디 원고로나마 만날 수 있어 기쁘다.(더군다나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히비키가 나온다!)

단정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검을 휘두르는 미소녀캐릭터 일뿐만 아니라 상당히 시원시원한 연출의 반격기까지 가지고 있는 부분이 매력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 때문인지 참 좋아했었다. 이렇게 짧은 원고로 만나기만 해도 반가울만큼.

풍월주인의 3호 회지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다. 카에데 님이 2호를 만들 당시 수능 직전이셨기 때문이다.(...)

by 제절초 | 2007/12/18 07:44 | Boy`s Lov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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