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27일
And She Said, ~ 진실은 씁쓸하며 때로는 아프다.
"'너의 옷을 줘.'
나는 천연스레 손을 내밀었지.
'...무슨 말이야?'
당연히 너는 이해하지 못했고. 멍청하고 어리버리하게 나를 바라볼 뿐이었어. 그래서 나는 피곤하지만 조금 더 부가적인 설명을 해야만 했지. 얼간이 같으니라고.
'너의 Red 를 가지고 싶어.'
너는 그제서야 이해한 듯 발끈 하며 목소리를 높였지.
'그건 내거야! 팀 리더로서의 상징이기도 하고!'
그건 정말로 멍청한 대답이었다고 생각해. 나는 내 입장을 조금 더 분명히 해야 했지.
'그건 내가 알 바 아냐. 네가 내게 붉은색 장미 꽃다발을 안겼듯, 나에게 피처럼 붉은 립스틱을 선물했듯, 매혹적인 붉은 레이스의 란제리를 벗기기 위해 선물했듯 너에게서 Red 의 옷을 원해.'
나는 고압적인 자세로 너의 앞에 섰지. 너는 그런 내 앞에서 주춤거리며 물러섰어. 한심한 남자같으니.
'...그...그럼 나는? 리더인 나는!?'
또 멍청한 질문을 하는 너였어. 정말 언제까지 그렇게 멍청하게 살건지. 질리지도 않은걸까?
'내걸 입어. 어차피 공용이잖아?'
당연한 사실도 모르고 있는 너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 내가 더 바보같다고 생각했지. 내가 Red 를 입으면 네가 내 Pink를 입는게 당연한건데도 말야.
'핑크가 리더인 전대가 어디 있어!? 그건 말도 안돼!'
웃기지도 않는 전례와 관습에 집착하는 네가 정말로 한심해 보였어. 그렇다면 너를 납득시키는 방법은 내가 그 전례를 따르는 일이라고 생각했지.
'그러면 내가 리더가 되겠어. 간단하잖아? 나는 네 옷을 입고, 너는 내 옷을 입고. 나는 리더, Red 가 되는거지. 너는 Pink 가 되고. 이해가 안돼?'
나는 한심하다는 투로 너를 바라보았어. 너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더더욱 우습고 얼간이 같은 모습으로 나를 마주 보았지. 내 인내심도 슬슬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어. 그리고 너는 결국 폭탄의 뇌관을 때리고야 말았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리더가 여자인 전대가 어디있...욱!'
더 이상 너의 한심한 소리 따위를 들어주는 것에도 짜증이 난 나는 그의 얼굴을 틀어쥐었지.
'...바보 아냐? 네가 어떻게 지금까지 리더를 했다고 생각해? 힘이 세서? 머리가 좋아서? 다른 뭔가가 있어서?'
나는 네게 이런 설명을 일일이 해줘야 한다는 자체도 짜증이 났어. 그 사실에 더욱 화가 치밀었지.
'착각하지 마. 넌 그저 누구보다 먼저 Red 의 제복을 골랐을 뿐이야.'
'우...어그그...'
너무나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네게 이제는 환멸을 느낄 정도였어. 더 이상 너를 상대하는 것도 싫어진 나는 곧장 너를 바닥에 팽개쳤지. 넌 마치 괴인같은 소리를 내며 괴인처럼 바닥에 뒹굴었고 말야.
'자, 이제부터 나는 Red, 너는 Pink 야. 알겠어? 너는 옛날부터 분홍색이 잘 어울렸으니까 서로 잘 된거 아니니?'
탈의실로 들어가는 내 등 뒤에서는 너의 한심하고 불쌍하지조차 않은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을 뿐이었어."
나는 천연스레 손을 내밀었지.
'...무슨 말이야?'
당연히 너는 이해하지 못했고. 멍청하고 어리버리하게 나를 바라볼 뿐이었어. 그래서 나는 피곤하지만 조금 더 부가적인 설명을 해야만 했지. 얼간이 같으니라고.
'너의 Red 를 가지고 싶어.'
너는 그제서야 이해한 듯 발끈 하며 목소리를 높였지.
'그건 내거야! 팀 리더로서의 상징이기도 하고!'
그건 정말로 멍청한 대답이었다고 생각해. 나는 내 입장을 조금 더 분명히 해야 했지.
'그건 내가 알 바 아냐. 네가 내게 붉은색 장미 꽃다발을 안겼듯, 나에게 피처럼 붉은 립스틱을 선물했듯, 매혹적인 붉은 레이스의 란제리를 벗기기 위해 선물했듯 너에게서 Red 의 옷을 원해.'
나는 고압적인 자세로 너의 앞에 섰지. 너는 그런 내 앞에서 주춤거리며 물러섰어. 한심한 남자같으니.
'...그...그럼 나는? 리더인 나는!?'
또 멍청한 질문을 하는 너였어. 정말 언제까지 그렇게 멍청하게 살건지. 질리지도 않은걸까?
'내걸 입어. 어차피 공용이잖아?'
당연한 사실도 모르고 있는 너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는 내가 더 바보같다고 생각했지. 내가 Red 를 입으면 네가 내 Pink를 입는게 당연한건데도 말야.
'핑크가 리더인 전대가 어디 있어!? 그건 말도 안돼!'
웃기지도 않는 전례와 관습에 집착하는 네가 정말로 한심해 보였어. 그렇다면 너를 납득시키는 방법은 내가 그 전례를 따르는 일이라고 생각했지.
'그러면 내가 리더가 되겠어. 간단하잖아? 나는 네 옷을 입고, 너는 내 옷을 입고. 나는 리더, Red 가 되는거지. 너는 Pink 가 되고. 이해가 안돼?'
나는 한심하다는 투로 너를 바라보았어. 너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더더욱 우습고 얼간이 같은 모습으로 나를 마주 보았지. 내 인내심도 슬슬 한계에 도달하고 있었어. 그리고 너는 결국 폭탄의 뇌관을 때리고야 말았고.
'웃기는 소리 하지 마! 리더가 여자인 전대가 어디있...욱!'
더 이상 너의 한심한 소리 따위를 들어주는 것에도 짜증이 난 나는 그의 얼굴을 틀어쥐었지.
'...바보 아냐? 네가 어떻게 지금까지 리더를 했다고 생각해? 힘이 세서? 머리가 좋아서? 다른 뭔가가 있어서?'
나는 네게 이런 설명을 일일이 해줘야 한다는 자체도 짜증이 났어. 그 사실에 더욱 화가 치밀었지.
'착각하지 마. 넌 그저 누구보다 먼저 Red 의 제복을 골랐을 뿐이야.'
'우...어그그...'
너무나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네게 이제는 환멸을 느낄 정도였어. 더 이상 너를 상대하는 것도 싫어진 나는 곧장 너를 바닥에 팽개쳤지. 넌 마치 괴인같은 소리를 내며 괴인처럼 바닥에 뒹굴었고 말야.
'자, 이제부터 나는 Red, 너는 Pink 야. 알겠어? 너는 옛날부터 분홍색이 잘 어울렸으니까 서로 잘 된거 아니니?'
탈의실로 들어가는 내 등 뒤에서는 너의 한심하고 불쌍하지조차 않은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을 뿐이었어."
# by | 2008/01/27 09:28 | And She Said,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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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네를 괴인처럼 엎어치다니, 아가씨 참 힘이 세시군요…….
그나저나 덧글...!! 핑크가 리더인 전대가 있군요! 오오오오오... 신기하닷...! ㅇ3ㅇ 왠지 핑크랑 옐로, 그린은 리더에서 먼 이미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본인이 쓰시는건가요?
토우// ...일단 레드는 남잔뎁쇼(...).
아야// 아하하^-^ 네. 제가 쓰는겁니다.
오거// 우후후-ㅂ- 오거님 그려주세...(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