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5일
And She Said, ~ Mysterious Boy 괴담
"'나는 꿈을 꾸었다.
온통 주변이 새하얀 세계에 내가 서 있었다.
이름모를 새들이 날아다니고, 내가 서 있는 곳을 제외하면 어디를 보든 끝없는 하늘만이 펼쳐져 있는 공허한 곳이었다.
그리고 내가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하늘에서 누군가가 내려왔다.
신비로운 느낌의 여성이었다. 자애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긴 트임의 치마와 비정상적으로 융기된 가슴팍이 몹시도 언밸런스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자신이 신의 사도라고 밝히며 내가 신에게 선택받은 전사라고 말했다.
나는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이상하게 곧 그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 꼭 막히고 답답한, 절망만을 안겨주는 세상속에 신의 사도로 선택받은 내가 있으니 자랑스럽기까지 하였다.
그녀는 수천년 전에 소멸했던 소 머리를 한 신이 세상에 다시 나타나 저주를 퍼뜨려 인간을 인형처럼 쓰러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을 막을 사람은 나 뿐이라며 나에게 간곡히 부탁을 해 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신의 사도로서, 악한 신을 물리치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 영웅이 되겠다고...
.
.
.
...어때? 어때? 요즘 열심히 써보려고 하는 소설이야. 음... 악한 신이 있으니 악신의 사제도 있어야겠지?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 음.. 그래. 주인공네 반에 민호 라는 애가 있는데, 걔네 집이 한우 정육점을 하다가 미제 쇠고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밀려서 집이 망한거지. 거기에 원한을 품은 민호가 고대의 악신 타우로스(tauros) 를 소환하고 자신은 그의 사제가 되어 세상에 복수를 하는거지. 주인공의 무기는 뭐가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말야... 배리어블 크리티컬 제이드 대거?(variable Critical Jade Dagger) 아니면 배니싱 크리티컬 제이드 다트(vanishing Critical Jade Dart) 는 어떨까?'
신나게 자신의 이야기만 떠드는 친구를 앞에 두고 그 말을 자르는 것은 조금 부담이 되는 일이 확실하다. 그렇지만 이 경우엔 어쨌든 중간에 한번쯤 잘라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마치 퇴장을 각오하고 감독의 지시에 따라 상대 선수에게 백태클을 걸어 경기를 중단시키는 선수처럼.
'...저기, 웬지 저작권이 걱정되는건 나 뿐이니?'
'닥쳐.'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말하는 친구에게 나는 완전히 질려버렸다. 그저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고 이 자리에 우두커니 있겠다고 다짐할 뿐이었다.
온통 주변이 새하얀 세계에 내가 서 있었다.
이름모를 새들이 날아다니고, 내가 서 있는 곳을 제외하면 어디를 보든 끝없는 하늘만이 펼쳐져 있는 공허한 곳이었다.
그리고 내가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하늘에서 누군가가 내려왔다.
신비로운 느낌의 여성이었다. 자애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긴 트임의 치마와 비정상적으로 융기된 가슴팍이 몹시도 언밸런스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자신이 신의 사도라고 밝히며 내가 신에게 선택받은 전사라고 말했다.
나는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이상하게 곧 그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 꼭 막히고 답답한, 절망만을 안겨주는 세상속에 신의 사도로 선택받은 내가 있으니 자랑스럽기까지 하였다.
그녀는 수천년 전에 소멸했던 소 머리를 한 신이 세상에 다시 나타나 저주를 퍼뜨려 인간을 인형처럼 쓰러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을 막을 사람은 나 뿐이라며 나에게 간곡히 부탁을 해 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신의 사도로서, 악한 신을 물리치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주는 영웅이 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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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어때? 요즘 열심히 써보려고 하는 소설이야. 음... 악한 신이 있으니 악신의 사제도 있어야겠지? 뭐라고 하는게 좋을까? 음.. 그래. 주인공네 반에 민호 라는 애가 있는데, 걔네 집이 한우 정육점을 하다가 미제 쇠고기 때문에 가격경쟁이 밀려서 집이 망한거지. 거기에 원한을 품은 민호가 고대의 악신 타우로스(tauros) 를 소환하고 자신은 그의 사제가 되어 세상에 복수를 하는거지. 주인공의 무기는 뭐가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말야... 배리어블 크리티컬 제이드 대거?(variable Critical Jade Dagger) 아니면 배니싱 크리티컬 제이드 다트(vanishing Critical Jade Dart) 는 어떨까?'
신나게 자신의 이야기만 떠드는 친구를 앞에 두고 그 말을 자르는 것은 조금 부담이 되는 일이 확실하다. 그렇지만 이 경우엔 어쨌든 중간에 한번쯤 잘라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마치 퇴장을 각오하고 감독의 지시에 따라 상대 선수에게 백태클을 걸어 경기를 중단시키는 선수처럼.
'...저기, 웬지 저작권이 걱정되는건 나 뿐이니?'
'닥쳐.'
표정하나 바꾸지 않고 말하는 친구에게 나는 완전히 질려버렸다. 그저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고 이 자리에 우두커니 있겠다고 다짐할 뿐이었다.
# by | 2008/05/05 09:18 | And She Said,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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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 명대사 씩이나^^;;;
시로군// 아...아니 그건 태클이 아니라;;;;
아르젠틴// 'ㅂ';;;; 에헤헤헤;;;;
한글로도 그렇게 하면 못알아듣는데 심지어 남의 나라 말로라니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