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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꼬시고 싶어! Boy`s Love

자, 오랜만의 갱신입니다.
미시마 카즈히코 씨의 신작도 오래간만에 나왔지요.
그래서 비교적 여유 있는 주말에 낼름 포스팅합니다.(웃음)
전작인 러브캣 등에서도 상당히 과격한(어떤 의미로든...) 전개와 귀여운 캐릭터로 많은 팬을 만들었던 미시마 카즈히코 씨.
이 '차라리 꼬시고 싶어!' 에서도 역시 귀여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하 경어를 생략합니다.)
크게 나눠 두 이야기로 되어 있는 책인데, 그 중 첫 번째 이야기인 '그이는 어떠세요?'의 주인공인 아유카와.
어렸을 때부터 심한 여난을 겪은 탓에 여성불신증에 걸렸고, 결국 남학교의 선생님이 된다.
호모만화에서 여성불신증에 남학교 교사면 볼장 다 봤다.(...)
결국 부잣집 도련님 히노에게 찍혀서 사랑을 받는 신세가 된 아유카와.
솔직히 말하면 얘네 둘은 별로 귀엽지 않다.
히노는 히노대로 너무 서투르고(달걀 좋아한다고 하니까 아유카와의 집을 달걀로 도배하는 히노...)
아유카와는 아유카와대로 열등감에 시달리고...
결국 둘이서 물고 뜯고 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돼서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니까.
(사실 아유카와가 열등감에 시달리는 것을 부추기는 것은 두 번째 에피소드인 '차라리 꼬시고 싶어!' 의 주인공 츠치야. 이 놈은 말하는게 너무 직설적인데다가 사용하는 단어도 너무 날이 서 있어서 아유카와에게 오해만 제공해준다. 삼각김밥을 가리키며 '히노는 이런 거 안 먹어요' 라고 하는데, 사실 츠치야는 '히노는 이런 디자인(밥+김) 안 좋아해요' 라고 말하고 싶어 했던 것.[...])

역시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은 두 번째 이야기이자 타이틀인 '차라리 꼬시고 싶어!'
'역시 여자는 가슴이지' 라고 생각하는 거유 매니아 미쿠니가 쿨한 마이페이스 츠치야에게 휘둘린 끝에 사귀게 됩니다- 라고 하는 내 입맛대로의 전개와 캐릭터가 있는 이야기이다.
BL답지 않게 거유 캐릭터가 몇 명 나와서 나를 즐겁게 한다.(물론 츠치야와 미쿠니 사이를 훼방놓거나 하지는 않는다. 역시 거유는 최고다...)
아무튼, 모든 사건의 발단은 히노가 아유카와에서 해롱다롱 하는 사이 혼자 미팅 자리에서 붕 떠서 문자질이나 하고 있는 츠치야에게 미쿠니가 '너 그러고 있으면 내가 확 잡아먹어 버린다?' 라고 농을 던진 것.
그것이 화근이었다.
오히려 츠치야가 미쿠니를 확 엎어버리고는 '네가 나한테 잡아먹힐걸' 이라면서 미쿠니의 그것을 주무르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츠치야 어록.
미쿠니를 주무르다가 '나 서버렸어.'
안경 쓴 미쿠니를 보다가 '덮쳐버리고 싶어.'
미쿠니에게 붙여준 별명 '미쿠미쿠'
미쿠니의 여성편력이 드러나자 기분나쁘다는 듯 '왕가슴 밝힘증.'
미쿠니에게 츠치야와 사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안의 미소녀에다 왕가슴.'
(미쿠니는 잘난 듯이 '당연하지, 나는 왕가슴 아니면 상대 안해' 라고 떠벌인다. 이 병신... 물론 그런 미쿠니를 보며 경멸스럽다는 듯 '저질...'이라고 말하는 츠치야.)
마이페이스에 표정도 변하지 않고 늘 따분하다는 듯한 얼굴을 한 채 축 늘어져 있지만 그 마음 안에는 오로지 미쿠니 뿐.
이런 츠치야가 귀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다.
문제는 마지막 부분의 부록만화에서 나오는 츠치야의 심리상태는 얀데레의 그것에 가까워 보인다는 거...?
아무튼, 둘이 예쁜 사랑 할 수 있길 바란다.(웃음)
표지의 저 둘이 츠치야와 미쿠니인데, 당연하겠지만(?) 왼쪽이 츠치야다.
수처럼 보이는 캐릭터가 사실 공이라는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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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토우 2009/06/13 12:42 # 답글

    표지만 보면 별로 취향이 아닌 것 같지만(BL은 그림체를 많이 따집니다. u///u) "수처럼 보이는 캐릭터가 사실 공이라는 것이 포인트."...................이건............ 취향입니다...!! ㅇㅁㅇ;;; 일단 카트에 담아놓고 여유 있을때 느긋이 사야...;ㅂ;
  • 제절초 2009/06/14 10:47 #

    -ㅂ- 네. 그 부분이 포인트죠. 이 작가 작품은 은근히 수일것 같은 애들이 죄 공입니다.(...)
  • 미케 2009/06/13 20:39 # 답글

    간만에 들렀으니 인사드리고 갑니다.
    (포스팅하신 글과는 하등 상관없는 댓글 달고가서 죄송할따름이지만 ㅠ_ㅠ;)
    글 몇개 읽었는데 촉이 여전하신듯~ 즐겁게 머물다 가요.
    제약이 풀렸으니 앞으로는 자주 오도록 하겠습니다. ^ㅡ^

    p.s - 요즘 메신져에서 뵙기 힘든 것 보니 아직 많이 바쁘신가봐요? >_<
  • 제절초 2009/06/14 10:47 #

    어머 진짜 오래간만이예요^^;;
    실은 메신저에서 가끔 뵙는데 부끄러워서 말은 못 걸고(...).
    음..
    아제로스 가면 만나 뵐 수 있나요?(...)
  • 메로베로 2009/06/29 11:27 # 삭제 답글

    저는 공다운 공이 좋아요.../ㅅ/
  • 제절초 2009/06/30 08:25 #

    그런 분들도 많죠.
    전 공다운 공이 수다운 수에게 깔리는 걸 좋아합니다만.(...)
  • 나인볼 2009/06/30 10:30 # 답글

    에이 가슴성인...:d
  • 제절초 2009/06/30 18:48 #

    아무렴. 가슴이란건 참 보배롭고 좋은 것이 아니겠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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