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거운 추석연휴가 시작된 오늘의 포스팅은 '흰고양이' 입니다.
요즘 이글루스가 시스템적인 문제로 말썽이 많은 모양이라 다들 혼란해하고 계신듯 하네요.
아무튼.
꽤 이색적인 단편들만을 모아놓은 단편집입니다.
표지의 꼬마, 귀엽죠? 머리도 찰랑찰랑하고.
모 만화가의 캐릭터랑 비슷한 이미지이긴 하지만, 아무튼 귀엽습니다.
흰고양이라는 제목 답게 단편 첫번째 이야기는 마치 고양이 같은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쿠노 치아키의 '도둑고양이'에 나왔던 료이치로 처럼 도도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언제나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지만 늘'날 사랑해줘요' 라고 온 몸으로 어필하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고양이입니다.
가까이 오지만, 손에 잡히지는 않고 손을 대면 할퀴며 멀리 도망가는 고양이지요.
앙탈수랄까.
사실 제일 특이하다고 생각했던건 그 다음의 단편 Sweet Days입니다.
어렸을 때는 귀엽고 깜찍했던 소년이 덩치 큰 사내놈이 되어서 돌아왔는데,
속은 마찬가지로 응석부리고 졸졸 따라다니는 귀염쟁이.
어이쿠야.
그런 주제에 '나 싫어? 나 싫어? 미워하지 마.' 라면서 은근슬쩍 손도 대고 입도 맞춥니다.
수인 소년은 '이렇게 귀여우니까' 라면서 깔려줍니다.
공이 너무 귀여워서 깔려주는 수라니.
...그야말로 전대미문이랄까. 그렇지만 이런 애원공도 괜찮군요.
그 다음의 단편인 And Sheep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와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장난에 의해 약간 주근깨가 귀여운 소년은

이렇게 변하는 거심미다!(...)
저 다리! 다리! 다리! 하앍하앍... 다리가아아아아....
원래 다리에는 여간하면 꽂히지 않는 저입니다만, 저 책을 집어들고 뒷표지를 봤을 때
저의 패배는 결정이 된 것입니다.
아무튼, 저렇게 사랑스럽게 변한 소년과 H.
쫌 많이 귀엽습니다. 저렇게 귀여우니 안지 않을수도 없겠지요.
마지막 에피소드는 츤데레 소년과 쿨한 안경 청년의 이야기.
'사실은 예전부터 지켜봐왔어'
라고 마지막에 데레데레하게 고백하면서 정작 학교에서는 아는 척도 안하는 츤츤이 귀엽지요.
역시 츤데레는 시대의 대세.
그중에 제일은 남츤(...) 이라.
같이 사온 '환상 꽃미남'은 제목이 좀 압박이긴 하지만 보고 나서 재미있으면 포스팅할게요.
즐거운 한가위 지내세요.


덧글
엑셀 2006/10/05 11:31 # 답글
그림이 살짝 '코가 윤' 필이 나는데
미케 2006/10/05 12:33 # 답글
포스팅 하신 것을 보아하니 그야말로 보지 않을 수가 없는 마성의 책이로군요.. 주변에 고양이 같은 녀석이 한 명쯤 있었으면 하고 망상하며 사는 저로서는 더더욱..≥▽≤) 그나저나 즐거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ㅡ^
제절초 2006/10/05 12:39 # 답글
엑셀// 아. 처음에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더라. 근데 책 보면 더 비슷해.(...)미케// 아하하 그렇습니까^^; 기르시게요?(...) 아무튼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마담유루 2006/10/05 16:45 # 삭제 답글
쿡쿡쿡..역시나 뒷표지에 혹하셨군요. 라라라~ 전 첫번째 이야기가 젤 귀엽...
위대하신몸 2006/10/05 18:42 # 답글
흰 고양이...!! 선배도 뒷표지에 가셨군요*-_-*저도 뒷표지에 뻑가서 보는내내 뒷표지를 힐끔거렸어요;;
저렁 귀여운 포즈들로 공 뿐만 아니라 독자도 유혹을 하는[...]
제절초 2006/10/05 19:41 # 답글
유루// 아아 네. =ㅂ= 뒷표지가 좀 예뻤죠.위대// ...너도냐=ㅂ=!! 아하하하 유혹당했어;ㅂ;
나인볼 2006/10/05 21:47 # 답글
...음, 강하긴 하네(...). 나중에 너네집가면 한번.
제절초 2006/10/05 22:32 # 답글
나인볼// 제법 강하지. 그냥 코가윤이 그린 BL이라고 생각하고 보는 것도 괜찮아(...).
아르젠틴 2006/10/06 00:15 # 답글
한번 밖에 못봐서 내용이 기억이 잘안나네용..제절초님 포스팅 보고 한번 볼까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
내년에 이사할 때나 가능하려나.. 하아 orz
제절초 2006/10/06 16:30 # 답글
아르젠틴// 아하핫;; 그런 만화책, 종종 있죠. 분명히 방안에 있는것 같은데 4차원으로 떨어진...;;
파닭 2006/10/07 11:13 # 답글
그림이 상당히 익숙한...? 누구지;; 다리도 다리지만 그 사이로 살짝 보이는 꼬리도... 하악하악OTL
제절초 2006/10/07 11:27 # 답글
파닭// ...응. 그 꼬리도 성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