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1일
And She Said, ~ 가면의 고백
"...'그때였어. 그녀가 갑자기 화를 내며 말한 것은.
'이 바보야. 넌 저 계집애의 말을 믿니? 저렇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새침떼고 있는 얼굴에 속지 말라고. 지금은 저렇게 사랑한다느니 좋아한다느니 새롱거리며 속살거리지만 본질은 신선이야. 선도(仙道)를 걷기 위해 부모가 불구덩이에 들어가고 온 몸이 난도질 당해 다진 고깃덩이가 되고 온통 구더기에 먹혀들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눈 하나 깜짝 안 했던 여자란 말야...!'
폭언이라면 엄청난 폭언이었지. 그렇지만 더 놀랐던건 방금 나에게 고백했던 그녀가 분명 자신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고 있을텐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평소와 같은 다정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거였어. 한편 그렇게 말한 장신의 여자는 화를 내고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어떤 종류의 답답함과 측은함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지. 쭉 찢어진 큰 눈에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고일 것만 같았어. 내가 그런 그녀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가지게 되려는 찰나, 차분하고도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왔지.
'울고 싶지 않을 때는 기름가마 속에서도 울지 않을 수 있으면서 이럴 때만 눈물로 사람을 희롱하는거예요? 고약하네 정말.'
그리고 그 순간 거짓말처럼 여자의 표정이 변해서 다시 냉정하고 엄격한 얼굴이 되었어. 변검을 보는 것 같았지. 대체 나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순간 머리 속에서 떠올랐어. 난 그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소녀에게 고백을 받았을 뿐인데 말야.'
어때, 너라면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기분이 될 것 같니?"
.
.
.
.
.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두자춘전을 모티브로 쓰여진 이야기. 원래는 저런 애들이 아니었는데. 점점 성격이 나빠져 가는 것 같다.
'이 바보야. 넌 저 계집애의 말을 믿니? 저렇게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새침떼고 있는 얼굴에 속지 말라고. 지금은 저렇게 사랑한다느니 좋아한다느니 새롱거리며 속살거리지만 본질은 신선이야. 선도(仙道)를 걷기 위해 부모가 불구덩이에 들어가고 온 몸이 난도질 당해 다진 고깃덩이가 되고 온통 구더기에 먹혀들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눈 하나 깜짝 안 했던 여자란 말야...!'
폭언이라면 엄청난 폭언이었지. 그렇지만 더 놀랐던건 방금 나에게 고백했던 그녀가 분명 자신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고 있을텐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평소와 같은 다정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거였어. 한편 그렇게 말한 장신의 여자는 화를 내고 있다기보다는 오히려 어떤 종류의 답답함과 측은함을 견디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지. 쭉 찢어진 큰 눈에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고일 것만 같았어. 내가 그런 그녀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가지게 되려는 찰나, 차분하고도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왔지.
'울고 싶지 않을 때는 기름가마 속에서도 울지 않을 수 있으면서 이럴 때만 눈물로 사람을 희롱하는거예요? 고약하네 정말.'
그리고 그 순간 거짓말처럼 여자의 표정이 변해서 다시 냉정하고 엄격한 얼굴이 되었어. 변검을 보는 것 같았지. 대체 나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순간 머리 속에서 떠올랐어. 난 그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소녀에게 고백을 받았을 뿐인데 말야.'
어때, 너라면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기분이 될 것 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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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두자춘전을 모티브로 쓰여진 이야기. 원래는 저런 애들이 아니었는데. 점점 성격이 나빠져 가는 것 같다.
# by | 2006/12/11 16:44 | And She Said,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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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블로그 답글입니다.
제절초님// 아니!! 잔디나 강바닦 어디에서 좀 굴러보신분 같습니다!!
역시 존스형님은 채찍에 이은 어퍼컷,....
제절초님//루크는 아무래도 사막쪽이...(응?) 존스박사는 언제나
해피앤딩이라 즐거운 감도 없잖아 있었지만 뭐랄까...정글버전
007이랄까.....^^;; 두 작품 다 어린시절을 즐겁게 했던것 만은
변함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