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12일
새신랑

오늘의 이야기는 호시노 릴리 씨의 '새신랑'이다.
근데 나중에서야 이 책이 '남자신부'시리즈 두번째라는 걸 알았다.(표지에 써 있는데도 못봤다. orz)
'수가 너무 여자같아서 싫어요'라고 말했던 위대양의 말 대로 저 한없이 다소곳하고 샤뱡샤뱡한 아가씨(...)가 이 책의 주인공인 '새신랑' 님이시다.
근데 새신랑인데 신부도 남자다.
거기다 신부가 공이다.(...)
BL에서의 신랑은 신부에게 먹히는 풍습이라도 있는거냐?
집에 신혼부부 관련 네타가 나오는 책이 셋 있는데, 셋 다 색시가 서방을 잡아 잡순다.
늬들이 거미냐, 사마귀냐.
물론 '신부가 신랑 먹지 말란 법이 없다' 라던가 '여잔 남자 먹으면 안되냐'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남자X남자 잖아!(그러고보니 나의 지인중 최고의 우선권을 차지하고 있는 모 양은 '사실 생식기 구조상 여자가 남자 먹는거 맞잖아'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졌더랬다.)
아무튼간에, 여자같은 수라고 뭐라 뭐라 말이 많은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별로 싫어하지 않는다.
(내가 더 마음에 안 든건 공이 연하라는거다! 연하공을 용납할 수 있는건 공이 여자일 때 뿐이다![...])
중간의 키스신도 그렇고, 저렇게 사랑스러운데 아무렴 어떠냐.
저렇게 바르르 떨면서 키스하는 장면이 얼마나 내 심장을 파파팍 떨게 하는데.
같이 실려 있는 '너만 알아'는 안경츤데레꽃수 이야기.(웃음)
그치만 역시 사랑스럽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애처로우면서 귀여운 수라니.
좋잖아, 아무래도?
(이런걸 보면 난 천상 수컷이다 orz)
P.S. 표지의 작가 이름이 Hoshiono라고 되어 있는게 신경쓰이는 사람은 나 뿐일까...
# by | 2006/12/12 09:07 | Boy`s Love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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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분, 정말 발그레하고 잘 우는 수를 잘 그리세요. 금방 얼굴 빨개지는 게 귀엽긴 하지만..;
그래서 꽃뱀이 무서운거야.(...) 뼈도 안남거든. ㄱ-
카오리님께 한 수 배웠습니다;;;
저는 호시노 릴리의 꽃수는 질색팔색이라(...)
사랑스럽고 애처로우면서 귀여운 공은 인정해도, 수는 인정 못해요!
깔리는 주제에 근성이라도 있어야지! 어디, 귀엽고 애처로운건 공의 전유물이란 말이야!!!라고 분개중;;; 흠흠;
가끔 그림체가 맘에 안들어지기도 하지만(입술 좀 뒤집어지게 그리지 말지 ;ㅅ;).. 그래도 좋으니 뭐 ㅇwㅇ;
수들이 너무 여자같아서 동생은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연하공의 매력은 '선배'나 '선생님...'을 외칠때. 야호!//ㅁ//
파닭님 코멘트 처럼 연하공의 매력은 센빠이~ 라고 말하는 데에 있지요
웅후후후~
파김치// 그렇지^^ 그게 귀여운거야.
이끼// 어이쿠;; 저도 모르는 새에 그런 평가를 받고 있었다니;; 음음 //~// 조금 부끄럽지만 아무튼 곱게 시집보내드리지요^-^ 고맙습니다.
카오리// 뼈도 안남냐!!?
페// 음. 애처롭고 귀여운 공도 좋지 ㅇㅂㅇ 울면서 수한테 동정을 바치는 공도 꽤 좋지 않겠는가!(...)
하늘연// ...아무튼 남자니까요(웃음)
아르젠틴// 그래도 이 사람의 입술은 미즈시로 세토나씨의 초기 그림보단 낫더군요.=ㅂ=
파닭// 그럼. 사랑스러운게 이기는거야. '선배...'나 '선생님...'을 외치면서 눈물과 함께 동정을 바치는 아방공! 좋다!(야)
soyou// 이힛=ㅂ=
올리브// 아하하하^^;; 그러신가요=ㅂ= 역시 수는 앙칼지고 영리한데가 있어야죠=ㅂ=
gaze// 어이쿠 그런 정보를. 감사합니다 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