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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b You

 



오늘은 Club 4Cat의 세번째 동인지, 'Stab You' 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덤으로 Stab 은 이런 의미다.(실은 내가 모르는 단어였기 때문에 적는거다.)

‡stab [stæb] v. (-bb-)
―vt. ① 『∼+목/+목+전+명』 (칼 따위로) 찌르다(thrust): 꿰다(pierce), 찔러 죽이다(in; into; to).
② 『∼+목/+목+전+명』 (구어) (마음·몸 등을) 찌르듯이 아프게 하다; (감정·명성 등을) 해치다, 중상하다.
③ (석회 따위가 잘 붙도록 벽돌 벽을) 쪼아서 꺼칠꺼칠하게 하다; 〖제본〗 (접장등)에 구멍을 뚫다.
―vi. ① 『∼/+전+명』 찌르다, 찌르며 덤비다(at).
② 찌르듯이 아프다.

의미라던가 용법을 보면 어쩐지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그렇다, 게임 좀 한 사람은 한번 이상은 보거나 들었을 법한 단어. '백스탭(Backstab)' 의 그것이다.

(난 지금까지 Step인줄 알았다. ...무식의 소치다.)

Back은 등이고, Stab은 찌르다. 즉, 뒤통수에 칼빵한다는 의미. 동작을 상기하면 쉽게 이해될 것 같다.(사전적 의미는 '누군가를 중상모략하다' 이다. 숙어로 stab a person in the back 은 '누군가를 뒤에서 찌르다' 또는 '누군가의 험담을 하다' 는 의미가 있다.)

그런 고로 Stab You 라는 책 제목은 제법 살벌하다.

어이, 난 구매자라고. 날 찌르면 곤란하지.(...)

아무튼 이 책은 Yinth 님과 19720221 님의 트윈지로써 1999년 봄에 시작된 이래 2000년 여름에 나온 세번째 회지이다.

책은 제목에 걸맞게 칼과 피가 주된 소재로서 비린내나고, 음침하며, 잔혹한 이야기들의 소개로 시작한다.

전장에서 140명의 눈을 도려냈다고 하는 남자의 이야기라거나, 그 남자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머리를 패기에는 도끼가 제격이지' 라고 말하는 난쟁이라거나. 혹은 피와 치즈의 조합에 매력을 느낀 주방장의 이야기, 또는 칼날에 맺힌 피에 참을수 없는 유혹을 느끼는 두 소년의 이야기. 피범벅된 칼을 들고 있는 오사카의 후쿠야마 군 이야기라거나, 공중에 떠다니는 칼에 살해당한 달리아 양의 이야기.

다만, 중요한게 있다.

모두 낚시라는거.(...)

개인적인 사정인지, 원래 컨셉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이야기들은 책에 단 한줄도 나오지 않는다.

책의 내용은 그저 음울하고 건조한 짧은 이야기들 뿐. 어떻게 생각하면 굉장히 허탈하다. 저 늘어놓은 것들은 저렇게나 매력적인것을!

언젠가 저런 피에 굶주린 이야기의 동인지가 진짜로 나왔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은 나 뿐이 아닐텐데 말이다.

by 제절초 | 2007/03/08 08:03 | Boy`s Love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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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SISTANCE at 2007/03/08 08:06
음...눈 도려낸다는 이야기 꽤나 재밌겠다 싶었는데 낚시라니...
Commented by 크르 at 2007/03/08 09:11
낚시...이건 너무하잖아요!!!;;
Commented by 아르젠틴 at 2007/03/08 12:01
헉;; 낚시라니 그런 슬픈일이 ㅠㅠ;;;;
나열해 놓은 이야기들 정말 재밌겠다 싶었는데 낚시라니 ;ㅂ; 어헝헝.

저 표지보니 생각이 났는데, 몽식x문 이란 책의 표지느낌이랑 굉장히 비슷하네요.
..시커먼 바탕에 저런 디자인은 비슷한 느낌이 나는걸까요 ㅇㅇ;;
Commented by 아람국왕태후 at 2007/03/08 13:09
저도 뭔가 피에 굶주린 후후후훼훼 동인지가 그리고 싶어요 ㅠㅠㅠ
Commented by 이끼 at 2007/03/08 14:05
제목은 호전적인게 좋군요!.
Commented by gaze at 2007/03/08 15:02
저 내용들이 나오지 않는다라... 어쩌면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격일 듯..^^: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3/08 15:49
Resistance// 네 낚시였죠'ㅂ' 저도 속았어요.
크르// -ㅂ-
아르젠틴// 그렇죠;ㅅ; 저도 재밌겠다 싶었는데 말예요.
아람국왕태후// 피범벅 아람아람 동인지 ㅇㅁㅇ!!?
이끼// 아하하 그렇죠^^
gaze// 제대로 찍혔죠-ㅂ-
Commented by Lord at 2007/03/09 15:34
어떤식으로 나왔기에 소개글에 내용이 전부 낚시라는건지 모르겟어요
Commented by 파김치 at 2007/03/09 17:46
우오; 다 낚시에요?; 저런 예쁜 그림이라면 피를 아름답게 그려줄 것 같은데!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3/09 21:33
Lord// 본 원고의 내용과 소개글이 전혀 상관없기 때문이지요;
파김치// 응=-= 낚시야. 너무 아쉬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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